본문 바로가기

IT/Design Column

팬톤 올해의 컬러 : 누가, 어디서, 어떻게 만드는 것인가?

해마다 트렌드 컬러로 소개되는 색들은 그 해 패션,제품,인테리어에 막강한 영향을 미친다. 

2016년 컬러였던 로즈쿼츠 Rose Quartz와 세레너티 Serenity, 2017 년 컬러였던 그리너리 Greenery 모두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것을 보면,
색이야말로 디자인에 있어 가장 강력한 무기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이런 컬러를 선정하는 업체는 바로 미국 기업인 '팬톤 PANTONE LLC' 이다.


팬톤은 10,000 가지 이상의 색을 시스템으로 체계화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기업이며, 40 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래픽 디자인,인쇄,출판,섬유 및 플라스틱 산업을 위한 컬러 커뮤니케이션 및 컬러 기술 분야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물론 팬톤 외에도 컬러 커뮤니케이션 및 연구 기업이 있다. 하지만 팬톤은 업계 최초로 색상 매칭과 생산 문제, 디자인 시장을 위해 ‘ 컬러 매칭 시스템 Pantone Matching System ’ 과 ‘색 일람표 Pantone Color Specifier’ 을 개발한 기업으로써
디자인 업계 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기준을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세계의 색 기준을 만들어낸 팬톤은 2000 년부터 매년 12 월에 올해의 컬러 Color of the Year 를 선정하고 발표하고 있다. 그렇다면, 한 해의 디자인 운명을 결정하는올해의 컬러는과연 어떻게 결정되는가에 대한 궁금증이 생길 것이다. 색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다음 해의 컬러가 궁금해지는 이들을 위해 팬톤의 부사장인 로리 프레스맨Laurie Pressman이 트렌드 컬러를 선정하는 방식을 밝혔다.

사진 출처 : pantone.com

팬톤은 기본적으로 어떤 색상이 유행이 될지 예측하는특별한전문가 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컬러 트렌드를 분석하는 팬톤 컬러 기관Pantone Color Institute에서는 미리 2~5년 정도의 미래 색상의 트렌드를 예측하는 동시에 현재의 색상 영향력에 대해 연구하는 세계적인 트렌드 전문가들이 팀을 이뤄 함께 하고 있다. 이들은 재료 무역 박람회, 패션 업계 및 완제품에 대한 컬러 트렌드 예측에 참여하고 있다. 팬톤의 컬러 트렌드 전문가 팀은 컬러 트렌드를 예측하기 전, 소비자들이 현재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를 먼저 살피며 브랜드들이 무엇을 만들어내고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전시회에 참석하기도 한다.

사진 출처 : pantone.com

팬톤은 패션쇼에 쓰이는 최상의 컬러를 선정할 때에는 큰 규모의 사회 트렌드가 전반적인 디자인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도 고려한다고 한다. 특히 패션 디자인에서은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고 말하고 있다. 색은 옷을 선택할 때 가장 먼저 보게 되는 시각적인 요소이며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신중한 연구와 분석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러나 이렇게 다양한 조사와 연구, 분석을 하지만 컬러를 선정할 때에는직감이 필요할 때가 있다고 한다. 너무 깊이 생각하면 오히려 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컬러를 보는 감각적인 눈으로 선별하고, 색에 대한 감성으로 색을 선정할 때도 있다고 한다.

2018년 봄/여름 컬러 트렌트 사진 출처 : pantone.com

다양한 분야의 트렌드를 조망하고 앞으로 유행할 컬러에 대해 끊임없이 분석과 연구에 대진하고 있는 팬톤의 컬러 트렌드 팀은 2018년의 상반기 컬러와 함께 2019년 겨울까지 유행할 컬러도 예측을 하고 있다. 로리 프레스맨은 고전적인 블랙 앤 화이트가 중심이 되는 무채색 계열과 노란색보라색, 청록색과 같은 튀는 컬러가 함께 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한다. 또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카키 색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색에 대해 더 많은 정보와 트렌드는 팬톤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